교육신청
여느 날과 같이 학과 공지사항을 들락날락하던 중 학과에서 오픈소스 강좌를 기획했다는 공지를 보게 됐다.
안그래도 요즘 학과에서 열어주는 프로그램들을 죄다 신청하고 있었는데, 3일짜리 15시간 Git/GitHub 교육은 못 참겠다 싶어서 바로 신청했다. 신청자가 35명으로 제한된다는 내용을 보긴 했는데, 설마 넘겠어 싶어 그냥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인원초과시 1차교육을 수강한 학생이 우선순위를 가지며, 선착순 지원으로 선발하겠습니다. 라는 내용이 있어서 약간 걱정했지만, 걱정했던 것과 달리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학과에 기여를 많이 해야된다. 학생회, 알리미, SCG, 산학이나 멘토링 등... 이런 프로그램은 아니더라도 글로벌it선배들과의 만남 등의 학과 행사들은 시간이 된다면 꼭 참여하자.)
며칠 뒤 사전평가 주소와 함께 실습 주소를 알리는 메일이 왔다. 사전평가에서는 git 관련 기본적인 명령어들을 물었는데, 일단 나는 과거 학교 onlinejudge 플랫폼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대단위 팀(무려 12명..!)으로 협업을 진행해본 적 있어 쉬웠다.
교육과정 및 해택
소개된 교육 과정은 아래와 같다.
이런 과정을 가르쳐주시는 송태웅 강사님께서는 Linux 관련 발표를 하시고, 오픈소스 연구소 등에서 근무하셨으며, 해당 강의 이외에도 무수한 강의를 진행하고 계신다고 한다.
물론 이런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해택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외에도 부가적인 해택이 있었다. (이러니 신청자가 몰렸지..)
- 수강료 및 리마인드 교육콘텐츠 무료
-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명의 수료증 발급(출석률 80%이상 및 사전/사후평가 응시자에 한함)
해당 강의를 생각날 때마다 다시 돌려보면서 정리할 수 있는 권리(?)와 수료증이라니. 요즘 취업할 때쓰는 이력의 자격란이 텅 비어있어 항상 고민이었는데, 이런 압도적 감사의 기회가..
마무리
사실 과거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도 rebase로 커밋로그 정리해주세요 등의 요청을 받을 때마다 🤔? 이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또 언젠간 배워야지 배워야지 하면서도 매번 다른 일정에 밀려서 흐지부지 됐었다.
반면 이번 프로젝트는 열심히 출석하고 사후평가까지 완료하면 수료증까지 발급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아주 확실히 배워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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